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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산하 나도 나뭇가지들의 높이쯤에서 꽃 피우고 싶다 그곳이 온통 生인 것처럼 놀다가 어느 날 히말라야 설산에 가서 흐르는 구름이다가 얘아, 밥 먹어라 어미가 부르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밥상머리 앉아 밥 한 술 뜨고 울음도 없이 비명도 없이 한 숨 달게 자고 일어나 나뭇가지 높이쯤에서 한들한들 흔들리고 싶다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미에게 노래를 불러주다 꽃피고 싶다 데스크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권산하 나도 나뭇가지들의 높이쯤에서 꽃 피우고 싶다 그곳이 온통 生인 것처럼 놀다가 어느 날 히말라야 설산에 가서 흐르는 구름이다가 얘아, 밥 먹어라 어미가 부르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밥상머리 앉아 밥 한 술 뜨고 울음도 없이 비명도 없이 한 숨 달게 자고 일어나 나뭇가지 높이쯤에서 한들한들 흔들리고 싶다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미에게 노래를 불러주다 꽃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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