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발표대회 행안부 장관상
대중교통 시내버스 문제 점검

▲ 양양 현북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9일 연세대에서 열린 열린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양양 현북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9일 연세대에서 열린 열린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골동네 우리마을 교통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의 도움으로 전교생이 해외에서 문화탐방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양양 현북중학교 학생들이 또한번 ‘큰 일’을 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도연,김영만,김태민,김태연,이재빈,조민영 등 현북중 3학년 학생들은 지난 9일 연세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내버스’를 주제로 꼼꼼한 조사를 토대로 발표에 나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촌주민도 마땅히 누려야 할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판단한 학생들은 정책제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군청에 정류장과 버스운행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을 제출한데 이어 군의회를 방문해 정책 제안서를 전달해 현재 인근지역에 계획돼 있는 농촌형교통모델 마을버스를 빠른시일 내에 확대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김태연 학생은 “평소 사회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린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힘든 환경을 보고도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번 사회참여 발표대회를 계기로 주변환경에서 바꿀 수 있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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