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리·서곡리·매지리 등
관광·개발 조속이전 압박
적정부지 도출시 사업 진행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원주 군부대 사격장 통합이전 작업이 재개된다.원주시는 판부면 신촌리와 서곡리,흥업면 매지리 등 3곳의 군부대 사격장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부지로 옮기는 사격장 통합이전 작업을 재추진키로 하고 최근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안 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사격장 통합이전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촌리의 경우 인접지에 관광시설을 포함한 원주천댐이 건설되고 서곡리와 매지리 역시 일대 도시개발 여파로 이전 압박을 받는 등 각 사격장마다 여건상 조속한 이전이 불가피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간현유격장도 인접해 있는 출렁다리 등 간현관광지의 인기 급상승으로 이전이 요구되면서 사격장 통합이전이 시급해진 상황이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새로운 통합사격장 이전지를 재물색하는 한편 물망에 오른 후보지에 대해 주민 여론,환경 등 주변 영향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적지 도출 즉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격장 통합이전은 지난해까지 수년간 추진돼 왔으나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해 진척을 보지 못했다.특히 지난 2017년 시의 통합사격장 공모 사업에 소초면 의관리가 단독으로 유치를 신청해 청신호가 켜졌지만 이 역시 인근 공군부대 비행기 항로와 겹치는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며 제동이 걸렸다.때문에 시가 대상지 재공모,국방부 전담 추진,일부 사격장 개별 이전 등 대안 검토에 나섰으나 해법을 찾지 못하며 지난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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