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수해복구 감사 표시

▲ 태풍 ‘미탁’ 수해복구를 마친 강동면 산성우리 주민들이 ‘감사 떡’을 마련,시청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태풍 ‘미탁’ 수해복구를 마친 강동면 산성우리 주민들이 ‘감사 떡’을 마련,시청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태풍 때 마다 물난리를 겪었는데,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11일 오후 강릉시청에 갑자기 ‘떡 선물’이 전달됐다.지난달 태풍 ‘미탁’으로 만신창이 수해를 입은 강동면 산성우리 주민들이 떡을 해 시청을 방문한 것.김응래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200여개 소포장 떡을 김한근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민들은 강릉시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기업의 도움으로 수해를 극복하고,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이어 국비 등 29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선복구가 확정되자 떡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산성우리는 내년부터 국도 밑 수로터널 확장,하천 내 철도 교량 재가설,하천 내 세월교 일반교량 신축 등의 공사가 줄지어 펼쳐진다.김응래 이장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2018년 ‘콩레이’에 이어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연거푸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등 불안에 떨었는데,대규모 개선복구 확정으로 주민들의 수십년 시름이 해소됐다”고 고마워했다.김한근 시장은 “산성우리 마을의 구조적 문제점을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전했는데,개선복구가 모두 반영돼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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