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역의료 강화대책 발표

양질의 의료서비를 제공하는 공공·민간병원이 없는 영월권(영월·정선·평창)과 동해권(태백·삼척·동해) 주민들도 앞으로 응급·중증질환 등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지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11일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어느 지역에서나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의료기관이 부족한 영월권(영월·정선·평창)과 동해권(태백·삼척·동해)을 포함한 전국 9개 권역에는 지방의료원이나 적십자병원과 같은 공공병원 신축 및 증축을 올해부터 추진한다.이를 통해 지역의료의 질을 높이고 공공의료 자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지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필수의료 행위를 할 만한 시설과 인력,진료과목을 갖춘 중소병원을 ‘지역우수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접근성의 차이는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을 70개 지역으로 구분해서 분석한 결과 영월지역에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들은 서울지역에서 진료받은 환자보다 예상치 못하게 사망하는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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