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토부 기본계획고시 협조 요청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속보=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본지 10월16일자 2면)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까지 검토를 완료하기로 해 연내 기본계획고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11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월 말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위원회 심의 후,동서철도 사업 춘천구간 지하화와 각 구간 사업비 적정성 등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KDI는 최근 강원도에 “이달 말까지 설계 적정성 검토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KDI는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인 춘천구간 지하화와 동서철도 사업비 등에 대해 ‘문제 없다.적정하다’는 내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KDI의 적정성 검토가 이달 말 완료되면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에 나서게 된다.

KDI 적정성 검토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도는 11일 국토부를 방문,동서철도 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대한 협조를 재요청했다.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면 기본 및 실시설계가 내년도부터 2021년까지,공사는 2022년∼2026년까지 진행된다.동서철도 총사업비는 2조 3188억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2조 631억원) 당시 보다 2557억원 증가했다.물가상승 및 물량증가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각 구간은 8∼9개 공구로 분할,일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로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안태경 도 건설교통국장은 “2026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적정성 검토 등 정부 절차를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대정부 논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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