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방의료원 인력 유출 해결책 제안
강원상품권·전통시장 현대화 논의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도내 지방의료원이 간호사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의회가 간호사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심영섭) 소속 주대하(속초) 의원은 11일 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의료원들의 간호사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인센티브 제도 도입,휴식시설 설치 등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순성(원주) 의원은 “도내 의료원의 근무 현원이 정원을 크게 밑돌고 이직율도 높아 업무의 연속·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며 “인력충원을 위한 정책적인 대책과 인력유출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료원장들은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가 도경제진흥국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강원상품권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영재(홍천) 의원은 “강원상품권 판매실적 721억원 중 도의 정책적 활용부분 460여억원과 도청 공무원들의 구매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판매실적은 상당히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관련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강원상품권 모바일화에 대해 “종이상품권을 통해 얻은 교훈 등을 검토한 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명우 도경제진흥국장은 “준비과정에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나일주(정선) 의원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주차환경 개선 사업이 수년간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화장실 개보수,외벽 도색 등만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 유명시장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곽도영) 김규호(양구) 의원은 평화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북관계가 경색,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성이 배제돼 있는 학술교류 등은 상대적으로 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성군 내에 있는 석호 조사 등 생태게 조사를 통한 학술교류를 추진,남북교류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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