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억원, 전년비 1.5배 증가
농가 판로확보·소득향상 도움
문화공연·시식 등 관광객 호응

▲ 올해 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해 보다 1.5배의 매출을 올리며 11일 폐막했다.
▲ 올해 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해 보다 1.5배의 매출을 올리며 11일 폐막했다.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해 보다 1.5배의 매출을 올리며 11일 폐막했다.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축제는 11일까지 모두 8만여명이 참가,김장김치 130여t을 담가 9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축제장에서 함께 운영한 지역 농특산물판매장에서도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와 오미자 등 2억여 원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지역 농가의 판로확보와 소득향상에 도움을 줬다.또 축제장에서 지역 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와 다양한 문화공연,향토먹거리 시식코너 등을 운영,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매년 성황을 이루며 발전하는 것은 고랭지에서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치가 높은 일교차로 속이 알차고 달며 오랫동안 저장해도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진데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에서 절임배추와 양념을 구입,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김장을 담가갈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축제위원회는 11일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300박스를 기증했다.

김용래 축제위원장은 “많은 김장체험객들이 방문,평창 고랭지배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국내 대표 김장축제로 자리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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