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서 오케스트라 연주회
태백·삼척 등 6개 팀 무대 올라

▲ 11일 작은학교의날을 맞아 ‘작은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춘천교대에서 열렸다.
▲ 11일 작은학교의날을 맞아 ‘작은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춘천교대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11일 ‘작은학교의 날’을 맞아 도내 작은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춘천교대 석우홀에서 열렸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나흥주)과 강원문화재단(대표 김필국)이 올해 선정한 강원도 작은학교 오케스트라 6개 팀이 이날 무대에 올라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선보였다.태백 삼성초교와 강릉 신왕초교,삼척 근덕초교,홍천 화계초교·내촌초교·팔렬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스타워즈 메인테마곡’과 ‘라데츠키 행진곡’,‘붉은 노을’ 등을 연주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또래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들 학교는 지난 8월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가한 아티스트들로부터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받고 ‘내일의 오케스트라’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작은학교의 날은 지난 2017년 강원교육희망재단이 도내 농산어촌의 작은학교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제정한 날이다.숫자 ‘1’과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형상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매년 11월 11일을 작은 학교의 날로 정했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은 과학,문학,봉사,음악,미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도내 초·중학생 2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환기 춘천교대 총장은 “작은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문제는 강원도를 넘어 전국 이슈로도 부상하고 있다.오케스트라 연주회처럼 도내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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