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진정세·운영비 부담 고려
도 등과 협의 후 철수여부 확정

횡성지역 돼지농장 앞에 설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통제초소가 운영 40여일만인 오는 13일 철수될 전망이다.횡성군은 지난 달 26일부터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초소를 이르면 13일쯤 철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DMZ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포획과 차단작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고 이달 현재까지 도내 농가에 전파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하루 1100여만원씩 투입되는 초소 운영 인건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군은 11,12일 강원도 방역당국과 인접 시군 등과 초소 철수에 대한 협의를 벌여 지역 내 양돈농가의 이상징후 여부에 의견을 나누고 철수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또 지난 5일 횡성 안흥면 소재 양돈농가에 입식된 돼지 사육상태도 추가 확인한 뒤 초소 철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횡성지역 ASF통제초소는 양돈농장 16개소에 민간인 96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횡성읍 조곡리 소재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24시간 3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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