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행사 탈피 소통채널 다각화
4개 시·군 순회 주민 의견 수렴

속보=폐광지역 커뮤니티가 강원랜드 지역상생 주민설명회를 형식적인 이벤트로 규정(본지 10월 30일자 17면)한 것과 관련,다양한 채널의 소통 해결방안이 추진된다.강원랜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순회하는 ‘지역상생 협력사업 주민 설명회’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도입한 설명회에는 주민 180여명이 참석해 30여건의 제안과 현안등을 건의했다.이 중 80% 이상이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일자리 창출,문화행사 지원 등 사회공헌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랜드는 주민들이 직접 요청한 제안들을 시행과 검토 등으로 분류해 시급한 제안의 경우 즉시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가능성 있는 제안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설명회와 함께 전문 리서치 기관과 진행한 체감도 조사는 이달 내로 결과를 도출해 지역협력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설명회 과정에서 지적한 강원랜드의 상생협력 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소통부족에 대한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키로 했다.

또 지역밀착형 사회복지,미래인재,지역행사 기부금 지원 등 사회공헌과 하이원 포인트,계약특례제도,전자입찰 제도와 같은 지역과 밀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 김선종 상생협력실장은 “처음 시도한 주민 설명회인 만큼 지역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소통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내실 있는 설명회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