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올해 도내에서 생산된 쌀이 전년대비 3000t 감소하며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자 산지 도매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쌀 생산량은 15만901t으로 전년(15만3944t) 대비 3043t(2.0%) 감소했다.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으로 같은 기간 재배면적이 2만9006㏊에서 2만8640㏊로 366㏊(1.3%) 감소한데다 올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태풍 피해와 잦은 비가 이어지며 일조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10a당 생산량이 지난해 524㎏에서 올해 513㎏으로 11㎏(2.1%) 떨어졌다.

강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이 1년새 386만8045t에서 374만4450t으로 12만3595t(3.2%) 감소하자 공급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상승 우려가 크다.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쌀 20㎏ 산지 도매가격은 4만7382원으로 평년 11월 중순 가격(3만9133원) 대비 8249원(21.1%) 급등했다.춘천 중앙시장에서 매매되는 쌀 20㎏ 소매가격은 5만5300원으로 역시 평년(4만7533원) 대비 7767원(16.3%) 비쌌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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