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제활성화 맞춤 활용안 수립
인제·철원 등 5개 지역 16개 사업
국방부,내달 말 심의·연내 확정
최종 결정 후 사업 기간 5~10년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국방개혁 2.0으로 직격탄을 맞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지역 유휴부지에 산림복지단지와 테마파크,산촌주택 조성 및 북한운전 전문교육원 설립 등이 추진된다.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들 지역 5개 군부대 유휴부지는 약 561만㎡ 규모로 도는 각 지역 유휴부지에 지역경제활성화와 직결되는 활용계획을 수립했다.이와 관련,국방부는 내달 말 도가 수립한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심의,연내 유휴부지 활용안을 확정한다.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계획은 인제 7개,철원 4개,양구·고성 각 2개,화천 1개 등 16개 사업이다.인제는 남북리 일원에 휴양림과 치유숲,산림교육센터 등을 포함한 산림복지단지와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한계리 약속큐브 테마파크 △용대리 병영체험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또 △서화리 양묘장 △생태탐방 거점센터 등도 조성한다.

철원은 와수리에 군인 정주형 산촌주택을 건설하고 오덕리는 군 훈련 및 서바이벌 시설운영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양구는 고방산리에 북한운전 전문교육원을 설립하고 한국표준과학원 현안인 국가표준시 보국유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고성은 사천리와 덕산리 일원에 노무현 벙커 경관 명소화사업과 최동북단GP평화상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화천은 하리와 용호리에 간동정수장,오음상수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업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사업 기간은 약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안 계획을 기업유치,평화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대정부 논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력 수준을 올해 46만4000명에서 2022년까지 36만5000명으로 9만9000명을 줄이겠다고 보고했다.올해 병력 감축 규모는 2만명이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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