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13위 등극
박인비·김세영 격차 좁혀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김효주(24·원주 출신)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3위에 오르며 2020도쿄올림픽 출전을 향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6위보다 3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고진영(24)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로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26)이 2위,이정은(23) 6위,박인비(31) 11위,김세영(26) 12위 순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2020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 중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따라서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박성현,이정은,박인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후반기에서 계속해 좋은 성적을 써내면서 세계랭킹을 높여가고 있다.김효주는 6월 말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시작으로 5차례 연속 톱10으로 진입했다.또 지난달 열린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와 10일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각각 7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을 대폭 상승시켰다.김효주는 최근 상승세로 11위 박인비 그리고 12위 김세영과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현재 포인트는 박인비가 5.03점,김세영이 4.99점,김효주가 4.92점으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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