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수험생 격려 출정식
후배학생·교사 한마음 응원
대박기원 명소 학부모들 발길

▲ 2019학년도 대학수능 시험문제지가 12일 춘천교육지원청에 도착, 교육청 직원들이 시험지를 차에서 내리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서영
▲ 2019학년도 대학수능 시험문제지가 12일 춘천교육지원청에 도착, 교육청 직원들이 시험지를 차에서 내리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2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렸다.춘천 성수고는 이날 오후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응원전을 비롯 담임교사,교장 영상 응원메세지,‘수능 대박’ 현수막 펼치기 등이 진행됐다.같은날 춘천여고와 앞선 지난 11일 원주 상지여고 등에서도 출정식이 열려 고3 학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13일에도 화천 사내고,춘천고 등에서 수험생 격려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자녀의 ‘수능대박’을 기원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수능대박 기원 명소로 알려진 강릉 대관령 국사성황당,오죽헌 문성사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붐볐다.문성사는 ‘겨례의 스승’으로 일컬어지면서 아홉번 과거시험에 장원급제를 해 ‘구도장원공’으로 불리는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학부모 강 모씨는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딸을 위해 오죽헌 문성사를 매일 찾고 있다”며 “장원급제한 율곡 선생의 노력이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늘아래 첫 동네’인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모정탑(母情塔) 길도 지난 주말부터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12일 수능 문·답지를 도내 7개 시험지구에 운송했다.문·답지는 14일 수능 당일 아침 각 시험장 학교로 배송된다.경찰은 12~15일 인력 1386명과 순찰차 286대,경찰 오토바이 24대를 투입해 경비 안전활동을 펼친다.수능일에는 44개 시험장 호송 업무에 순찰차 1대와 무장경찰관 2명을 지원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또 입실 시간대(오전 7시10분~8시40분)에는 교통경찰관 298명,순찰차 131대,경찰 오토바이 24대를 투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출입자 통제에 나선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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