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13일 강원도내 농민들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철회와 농업정책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가졌다.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도연합회,농촌지도자 도연합회,생활개선회 도연합회 소속 농민 10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 농업경영인 총궐기대회에 동참했다.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도내 포함 전국의 농민 1만명은 △농업예산 국가예산 증가율 이상 증액 △쌀 목표가격 인상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법률 조속 통과 △농업분야 최저임금 정책 마련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정부 출연 법제화 △고향세 도입 △농업 생산 기반 보호위한 PLS제도 보완대책 마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등 8개 항목을 정부에 요구했다.

최흥식 한농연 도회장은 “WTO개도국 지위 포기로 선진국 행세를 하려면 직불금 인상 등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당연하지만 정부는 이런 대책이 없다”며 “도 자체에서라도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으면 30만 강원농민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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