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연당문화축제 성황
과학체험·먹거리부스 등 다채
자전거 인문학 여행·음악회도

▲ 북평고는 10월26일 교내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제1회 연당문화축제를 개최했다.
▲ 북평고는 10월26일 교내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제1회 연당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담장 없는 학교를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북평고등학교는 지역주민들과 동문들에게 다가가고,강원 교육의 주요 시책인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제1회 연당문화축제를 개최했다.‘연당’은 북평고등학교 뒤편에 있는 연못의 이름인데 한 때는 매립하여 북평중학교의 운동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북평중학교가 이전한 이후에 우리 학교 동문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연당 연못을 복원하였고,현재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하는 공간이자 푸르른 쉼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연당제는 가을 하늘이 청명한 10월 26일에 개최됐으며 동해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오전에는 전천 해파랑길 및 능파대 시비 공원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자전거 인문학 여행’이 진행됐는데,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며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이어서 시조 짓기 대회와 문화해설 강의가 진행됐다.자전거 인문학 여행에 아버지와 참여한 한 학생은 등교 시간에 아버지가 태워주실 때 말고는 얼굴을 뵐 시간이 거의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자연환경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오후에는 교내 연당 연못 주변에서 과학체험 부스,가훈 써주기 부스,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본교 유네스코 동아리인 ‘가이아’도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활동을 진행했다.과학체험 부스와 ‘가이아’가 운영한 부스는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학부모들의 도움으로 운영된 먹거리 부스는 지역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따뜻한 정을 펴나가는 시간을 제공했다.그리고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연당 음악회에서는 관악부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다채롭고 멋진 음악을 연주했고,특히 본교의 동문도 참가하여 연당문화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었다.

연당문화축제에 참여한 동문들은 모교를 오랜만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연당문화축제가 우리 학교의 대표 행사로 잘 자리잡기를 기원했으며,주민들은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이 흥미롭고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관·이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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