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 결의안 대표 발의
남북 합의 정부 주도 역할 강조
6·15 공동선언 강원본부도 요구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정의당 이정미·대안신당 최경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정의당 이정미·대안신당 최경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남미영·이세훈 기자]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발의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 중심으로 김한정·오영훈,정의당 이정미,대안신당 최경환 의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민주당 128명,바른미래당 5명,정의당 6명,민주평화당 5명,대안신당 9명,민중당 1명,무소속 3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나섰다.또 정부를 향해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의원들은 “남북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서 개성공단은 중단된지 4년이 됐고,금강산 관광은 무려 12년이 됐다”며 “남북은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국회의원 157명은 우리 정부의 실질적이고 주도적 역할의 필요성과 함께 북한과 미국에게도 적극적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함으로써 남북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정상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상임대표 서재일 목사)도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금강산 관광 재개선언을 촉구했다.강원본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는 그동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지만 결국 이행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의 시작과 중단 결정 모두 선행 정부가 해왔던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 내부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중대한 책임감을 갖고 재개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미영·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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