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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46. 세계 3대 커피, 코나!

원두본연 깊고 풍부한 맛 가진 하와이언 명품커피
미 하와이 1800년대 커피재배 시작
코나지역 화산토양서 수확 품질우수
엘살바도르 영토12% 커피농장 운영
2018년 기준 커피생산량 세계 17위

데스크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13 면
▲ 습식법으로 가공한 커피(파치먼트상태)
▲ 습식법으로 가공한 커피(파치먼트상태)

오늘은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하와이(Hawaii)와 마야문명이 꽃 피었던 엘살바도르(El Salvador)의 커피이야기다.미국에서 유일하게 커피가 생산되는 곳이 하와이다.

하와이는 여덟 개의 큰 섬과 백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섬들은 화산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섬이고,화산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토양은 커피를 재배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는 1800년대 들어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했다.가장 큰 섬인 하와이섬의 코나(Kona)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코나커피’라 부른다.호사가들은 코나커피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품커피라 칭한다.최고등급의 커피는 코나 엑스트라 팬시(Kona Extra Fancy)라 한다.핸드피킹으로 수확하고,습식법으로 가공하여 깊고 풍부한 맛을 가진 하와이언 커피가 탄생하는 것이다.

코나지역은 열대성 기후에 적당한 강수량과 화산재로 만들어진 비옥한 화산토양으로 커피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낮에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밤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쓴 맛이 덜하면서 달달하고 아로마(Aroma)가 풍부한 코나커피를 탄생시킨다.한 낮의 구름에 의해 형성된 그늘은 자연 쉐이딩 효과를 주어 부드러운 산미를 가진 고급 커피로 숙성시킨다.또한 바닷물의 증발에 의해 생긴 소금기 있는 소나기는 커피에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매년 11월 이때쯤 커피수확 시기에 맞추어 코나커피문화축제(Kona Coffee Cultural Festival)가 개최된다.축제 중에는 미스코나선발대회,커피체리따기,커핑(Cupping)대회 등 커피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커피 관계자들이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롭고 즐거운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엘살바도르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란 뜻이다.인구 650만 명 정도로 중미에서 영토가 가장 작은 나라다.국토의 90% 가량이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니 화산토를 좋아하는 커피에게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커피가 재배되는 고지대는 비옥한 화산토양과 온화한 기후에 연평균기온 25도 정도로 커피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대략 전영토의 12%를 차지하는 커피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엘살바도르의 주요자원이 되기에 충분하다.

대부분의 커피가 과테말라의 커피생산 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믿고 마셔도 좋은 커피라 할 수 있다.여기에 자국에 맞는 커피재배 기술을 개발하여 개성적인 맛의 커피를 생산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있다.COE회원국으로 2018년 국제커피협회(ICO) 기준 커피생산량 4만4000t 정도로 세계 17위를 차지하고 있다.최고등급의 SHB는 해발 1200m이상에서 큰 나무로 그늘을 만들어 쉐이딩 재배하고,습식법으로 가공한다.

달콤한 향과 신맛,쓴맛이 어우러진 마일드한 맛의 커피가 탄생한다.오늘은 하와이의 풍광을 그리면서 코나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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