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관동팔경 중 제1경인 ‘경포대(鏡浦臺)’가 보물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역사성과 예술성,건축학적 가치를 지닌 강원도유형문화재인 ‘강릉 경포대’를 비롯한 누각과 정자 10곳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강원도 유형문화재 6호인 경포대는 고려시대 후기 안축의 ‘관동별곡’과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 등에 등장한다.3단으로 구성된 마루와 2단의 누마루로 조망성을 강조,자연 석호인 경포호를 비롯한 강릉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율곡 이이가 지은 ‘경포대부’를 비롯한 문장가들의 글과 편액들이 있어 인문학적 가치도 높다.문화재청은 지난 해부터 시·도지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누정 370여건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했다.경포대와 함께 보물 승격이 예고된 누정은 경북민속문화재인 ‘경주 귀래정(歸來亭)’을 비롯해 ‘김천 방초정(芳草亭)’,‘봉화 한수정(寒水亭)’,‘청송 찬경루(讚慶樓)’,‘안동 청원루(淸遠樓)’,안동 체화정’,달성 하목정(霞鶩亭)’,‘영암 영보정(永保亭)’,‘진안 수선루(睡仙樓)’다.보물 지정은 각계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보물로 지정되면 문화재 보호와 수리 등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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