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와 인제지역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이 1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지역 내 기관·단체장,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양구와 인제지역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이 1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지역 내 기관·단체장,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육군 3군단(군단장 중장 박상근)은 14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인제·양구지역 ‘2019년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엄수하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합동 영결식은 유해발굴 참여부대 지휘관과 장병과 지역 내 주요기관장 및 보훈단체장,참전용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묵념,유해운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에 발굴한 유해는 지난 4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 6개월 동안 양구와 인제지역 5곳에 대해 5개 부대 총 3만 2000여명을 투입,81위의 유해와 탄약류를 비롯한 1만5914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유해가 발굴된 백석산과 대우산 등 5개 지역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최대 격전지로,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군단 유해발굴팀은 6개월 동안 1000고지가 넘는 험준한 산악지형,날씨와 악조건을 극복한 올 한해 최고의 성과로 평가했다.합동 영결식을 치른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이관돼 유전자 분석,전사자 유품 및 기록 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쳐 국립 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상근 3군단장은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며 조국수호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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