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공·전처리 시설 공정률 90%
농가 700곳 참여, 소득증대 기대

화천지역 군납 농산물 공급 인프라가 이달 마무리된다.군은 국·도·군비와 자부담 포함 총 사업비 17억7200만원이 투입되는 반가공·전처리 시설을 11월 중 화천농협 중앙지소 APC(산지유통센터)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현재 반가공시설의 HACCP 설비가 완료됐으며 전처리 기계설비 설치는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군부대 로컬푸드 공급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는 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해 군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화천지역 군부대 전체 군납 규모는 69품목,계약금액 122억원 가량이며 이중 지역산 비중은 약 50%(43품목,계약금액 53억원) 규모로 참여농가는 700여 농가에 달한다.군은 장기적으로 지역산 납품비율 75%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반가공 전처리 시설이 들어서면,농가들은 농산물 원물 납품에 비해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부대들도 1차 세척된 무,당근 등 구근류와 탈피된 대파,양파의 납품을 선호하고 있다.실제 군의 내년도 군납 계획에 따르면 반가공 농산물의 공급규모가 1100t,25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군은 시설이 준공돼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경우 1일 기준,구근류 세척 20t,양파 탈피 8t,대파 탈피 4t,배추 절단 3t의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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