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섭 위원장 출제기조 밝혀
“배경지식 유무 따른 유불리 없애”

▲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심봉섭 출제위원장이 출제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심봉섭 출제위원장이 출제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는 14일 출제 기조에 대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올해 두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그 이후의 학습 준비 정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7월에 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이번 수능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강조했다.심 위원장은 영역별 출제 특징에 대해서는 “지문을 많이 활용하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정해진 출제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재와 지문,자료를 활용했고 나머지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고력 중심으로 평가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만한 소재나 제재를 찾아서 내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수능에서는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문제 풀이에)유불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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