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성 DMZ 일원서 평화회의
재개 촉구 결의문 채택·평화 행진
최 지사 CNN 인터뷰 국제협력 요청

[강원도민일보 이동명·박지은 기자]금강산관광 21주년을 맞는 18일 관광재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으고 전 세계에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평화회의가 금강산 가는 길목인 고성 DMZ일원에서 개최된다.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최윤)등은 이날 고성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서 평화회의를 개최,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한다.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이경일 고성군수,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우원식·오영훈·김한정 국회의원 등 도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다.

DMZ박물관에서 열리는 평화회의(1부)에서는 금강산 관광재개 촉구 결의문이 채택되며 평화행진(2부)은 통일전망대 주차장∼통일전망타워 약 200m구간에서 진행된다.최 지사는 이날 미국 CNN과 특별인터뷰를 갖고,금강산관광 정상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이와 함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을 위해 17일 출국,금강산관광 해법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된다.김 장관은 23일까지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리스에서 체류,미국 정부 관계자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금강산 문제 관련 현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강원도는 김 장관의 방미 일정을 주목하고 있다.최 지사가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미평화컨퍼런스에 참석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한 이후 통일부 장관의 방미가 이뤄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국내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만큼 통일부 장관의 공식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 등이 가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동명·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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