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사계 영아티스트 콘서트
봉의고 남건 등 4명 공연 호평

▲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가을’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지난 16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가을’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지난 16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강원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들이 평창대관령음악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는 ‘강원의 사계-가을’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지난 16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열었다.지난 9월 열린 강원 중·고등학생 종합실기대회 입상자 12명의 무대로 꾸며진 이날 공연에서는 도내 유일의 음악 중점학교인 봉의고 학생 4명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올해 해외파견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남건(트롬본)을 비롯해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 안채원(소프라노),3년 연속 도 학생종합실기대회 1위 이나래(바이올린),지난 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2위 탁호성(피아노)까지 4명의 학생들이 출중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나래는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작품번호 26의 3악장을 연주,친화적인 멜로디와 함께 빈틈없는 테크닉을 선보였다.슈만 환상곡 C장조 작품번호 17의 1악장을 연주한 탁호성도 자신감 있는 터치로 음과 음 사이의 여운을 탁월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이외에도 가야금의 매력을 선보인 변유은(남춘천여중),유포늄에서 트롬본으로 전공을 바꾼지 1년도 안돼 강원 중·고등학생 종합실기대회에 입상한 유정연(춘천중) 등이 실력을 선보였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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