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성서 ‘관광 재개 전국대표자평화회의’ 결단 촉구
금강산관광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면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진전시킨 역사(役事)로 기록될 것입니다.충돌일보 직전의 극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통해 대치와 갈등의 국면에서 극적으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둘 다 분단의 현장,강원도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의미가 각별합니다.그러나 금강산관광은 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된 채 1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최근 남북,북미관계의 교착국면과 맞물리면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최근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며,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금강산관광이 냉전의 벽을 돌파했다는 것은,금강산관광이 폐지된다는 것은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그만큼 남북과 한반도,동북아정세변화의 배경이 된다는 것입니다.어제(18일)는 동해항에 금강산관광 개막을 알리는 뱃고동이 울린 지 2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이날 고성 DMZ박물관에서는 전국에서 각계대표 800여명이 모여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습니다.이들은 남북한 당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금강산관광의 당위를 설명하고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우선 우리정부는 조건 없는 금강산관광 재개 선언에 이어 개성공단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북한 역시 남북정상의 공동선언 이행과 상호존중의 정신이 절실하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미국 정부와 유엔을 향해서는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대북제재의 틀에 가두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금강산관광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안정의 마지막 불씨나 다름없습니다.남북한 당국과 국제사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금강산관광의 새로운 20년이 시작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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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력하나마 강원 고성이 금강산 관광의 발판이 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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