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등 설치 의견 잇따라
도 환동해본부 기능 확대 주장
도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어”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지역 기관·단체가 강원도청 제2청사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잇따라 개진하고 있어 청사 신설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강릉시의회와 강릉시정책자문위원회를 비롯한 기관·단체들은 강원도청 청사 신축과 연계해 제2청사를 강릉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기관·단체들은 현재의 도 환동해본부 기능을 확대해 제2청사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강원도는 면적이 넓은데 비해 현재 도청사가 영서 북부권인 춘천에 위치해 있어 시간·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따른다며 영동권에 대한 행정기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논의된 도청사 신축과 연계해 강릉지역에 제2청사를 설치,제3부지사가 관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역 기관·단체들은 “해양수산과 항만·물류 등 해양관련산업 업무가 확대되고 있고,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은 KTX 강릉선 개통 이후 관광·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향후 남북교류 확대에 대한 대비도 필요,도청 제2청사 신설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에 대해 도청 관계자는 “영동지역 제2청사는 여러 여건들이 맞물려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아직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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