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주체 대지 소유권 상실
사직동 현장 수년째 공사 중단
새 토지주 신사업 추진 예정

▲ 삼척시 사직동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 중 중단돼 수년째 방치되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의 물 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삼척시 사직동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 중 중단돼 수년째 방치되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의 물 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속보=지하 터파기 도중 중단돼 수년째 방치되던 삼척 사직동 아파트 신축현장(본지 8월7일자 13면)에 대한 후속조치가 진행되고 있어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삼척시와 공사업체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사직동 아파트 신축현장 내 물웅덩이를 다시 메우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공사는 연말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하 1층,지상 20층,6개동 389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로 추진됐으나,사업 초기 터파기 등 공사가 진행되던 중 지하에서 물이 계속 나오면서 중단돼 최근까지 방치돼 왔다.

지하 터파기 현장으로 지하수와 함께 빗물,주변 물까지 흘러들어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큰 물 웅덩이가 생겼고,이로 인해 모기 등 병해충과 악취 등으로 인해 주변 학교와 주택가 등 학생·주민 생활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당초 사업 주체의 대지 소유권이 지난 2017년 9월 상실됐고 이듬해 12월 관련 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취소됐다.현재는 새로운 토지주가 해당 부지의 물 웅덩이를 모두 메워 없앤 뒤 새로운 사업 등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현장 물 웅덩이를 모두 되메우면 모기 등 병해충 서식지가 사라지게 됨으로 주변 주민들의 생활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된 이후 물 웅덩이에서 해충 등 발생 빈도가 높고 주민 민원이 많아 수시로 병해충 방제 작업 등을 진행했다”며 “새로운 토지주가 해당 부지의 물 웅덩이를 없애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주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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