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이탈로 저출산 ·인구감소
일자리·기업유치 등 대책 필요

청·장년층의 외지 유출로 태백시 출생자수도 곤두박질치고 있다.시에 따르면 태백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출생자는 올해(10월말 기준) 총 161명이다.한달 평균 16명으로 계산하면 올 연말까지 출생자수는 193명으로 추산된다.이에 따라 출생아수 200명선은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출생자수는 228명이었다.

출생자수는 지난 2013년 338명,2016년 244명,2017년 240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철암과 장성의 경우 올해 출생자는 각각 2명과 6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철암동 출생자는 단 1명이었다.30년 전 인구 3만여명의 최대 상권이었던 철암동 인구는 현재 2000명대 초미니마을로 전락,아기울음 소리가 뚝 끊겼다.8개 동 가운데 외곽지역 인구도 매년 급감,수년 내 출생자 0명 시대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출생자 감소는 청년층 이탈 때문으로 분석된다.매년 평균 1000여명의 시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유출 인구 중 70% 이상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20~30대 청년층이다.청년층 이탈은 저출산율과 직결되고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현재(9월말 기준) 시인구는 4만4092명이다.전영수 시번영회장은 “어린이집 원생이 없어 폐원을 고민할 정도로 영유아 감소가 심각하다”며 “인구와 출생자수 감소,고령화 심화 등으로 인구절벽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 등 청년층 유입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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