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지난 4월4일 오후 7시17분쯤 시작된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어져 ‘전기불꽃(아크)’이 낙하하면서 발생했다.경찰은 한전이 관리하는 전신주의 설치와 점검,보수 등 업무상 실화에 무게를 두고 8개월간 집중적인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산불발생 이후 설비관리와 공사관리 측면을 자체점검 했고, 경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다만 지리적 특성과 당시 이례적인 강풍에 따른 불가항력적 요인 등 사실관계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법적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4~6일 고성·속초(1267㏊), 강릉·동해(1260㏊), 인제(345㏊)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총 287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종재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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