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창묵 시장

▲ 18일 치악예술관에서 원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념식이 열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원창묵 시장에게 가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18일 치악예술관에서 원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념식이 열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원창묵 시장에게 가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관광불모지 원주 관광도시 도약, 출발 계기는.

“시정 제1의 목표는 풍요로운 시민 삶을 위한 ‘일자리 중심 경제기반 확충’이다.그러나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때문에 문화,관광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심끝에 마련한 것이 바로 ‘소금산 출렁다리’다.성공을 넘어 원주의 미래 먹거리가 ‘관광’이라는 점을 확인케 해준 소중한 자산이 됐다.출렁다리는 개장 후 1년간 별반 홍보도 없이 187만명이 찾는 기염을 토했다.관광불모지 원주도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제시했다.이제 원주시정은 관광도시 진화를 위해 ‘미래는 창조’라는 기치아래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젠 관광도시 정착을 위해 창조적 아이디어와 실효 높은 계획으로 관광도시를 설계 구현하고 포장해 나가겠다.”

-관광도시 정착을 위한 구상은..

“우선 간현관광지를 소금산 출렁다리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단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통해 기반 및 편의시설 새단장은 물론 들머리공원,들꽃정원,별자리 공원,수변공원 등을 조성했다.어린이 체험형 놀이시설인 네트어드벤처도 이달 중 준공된다.내년에는 간현관광지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ICT 기술이 융합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도 설치한다.올해 녹색충전지대 사업 완료에 이어 곧바로 총 430억원이 투입되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에 나선다.원주천댐 일원 관광단지화도 추진한다.치악산둘레길,천리도보길 등 걷기길 명소화도 지속할 예정이다.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금대리 또아리굴 4D관광열차,문막 공룡테마파크,구 종축장 부지 내 대형 다목적공연장 신축 등 원주 전역에 모두가 놀랄 새로운 관광 상품을 포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배경은.

“다소 지난 기억이지만 아직도 생생하다.지난 2013년 11월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찾아와 영국의 노리치시를 소개하면서 원주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듣는 순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박경리 선생을 비롯해 그를 잇는 수많은 문인들의 열정과 크게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문학 관련 인사들과 인재들이 내재돼 있는 원주라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지정은 원주 문인들과 관련 단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여세를 몰아 연말 예정된 국내 법정 ‘문화도시’ 선정도 성공적으로 이뤄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문화 도시’ 창출의 디딤돌을 반드시 만들겠다.”

-남은 임기 중 이것만은 꼭 실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관광문화도시 정착이다.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품격 있는 도시 완성이다.시민과 힘을 합쳐 구상 중인 계획을 차질없이 이뤄내 1000만 관광문화도시를 넘어 5000만 관광문화도시로 발전토록 노력하겠다.‘돈 만큼 일하지 말고 꿈만큼 일하자’.첫 취임시절부터 이어오고 있는 시정 철학이다.꿈에 도전하고 꿈만큼 일하며 꿈을 실현하는데 역량을 쏟겠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