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도서관·시 보건소 등
2021년도 국비 확보 추진
행복커뮤니티 폐교 활용 검토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가 내년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 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을 재추진하기로 했다.시는 내년 생활SOC 사업에 누락된 현안 중 일부에 대해 2021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서면도서관 리모델링이다.필요 예산은 국비 등 20억원으로 추산된다.공간 부족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춘천시보건소 역시 옛 캠프페이지 인근으로 옮겨 시민복합문화센터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현 보건소 청사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내구연한을 채우지 못한 데다 시가 옛 캠프페이지 인근에 예술인촌(가칭) 조성을 진행 중이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북부권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북부권역 행복커뮤니티센터는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시는 인근 폐교 등 학교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에 맞춰 24개 사업을 발굴했다.이 중 내년 생활SOC에 반영된 춘천시 사업들은 퇴계동 어울림 문화센터(가칭) 조성,소양도서관 리모델링,석사동 행정복지센터 꿈자람 나눔터 조성 등 3개다.퇴계동 어울림 문화센터는 이 중 1순위 사업으로 국비 등 95억6500만원이 투입,2022년 완공이 목표다.

발굴사업 대부분이 내년 생활SOC 사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시는 사업 주체,부지 등이 먼저 확정된 사업 위주로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더욱이 정부가 인근 학교와의 협업을 강조해 지역교육지원청과 협의도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당초 발굴한 24개 모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지만 모든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순위를 정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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