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군 서성철 대외정책과장이 후진항에서 열린 어촌뉴딜 현장평가에서 비치마켓을 활용한 어촌의 비젼을 설명하고 있다.
▲ 양양군 서성철 대외정책과장이 후진항에서 열린 어촌뉴딜 현장평가에서 비치마켓을 활용한 어촌의 비젼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최훈 기자] 비치마켓으로 거듭나고 있는 양양 후진항과 서핑 명소인 기사문항이 명품 어촌마을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후진항에 이어 20일 기사문항에서 어촌뉴딜 300사업을 위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어촌뉴딜 300은 낙후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 재생사업으로 어촌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후진항과 기사문항을 공모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9월 해수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현장평가에서 군은 후진항의 경우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양양비치마켓은 판매,소비,문화 등이 연계된 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역별,계층별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에 기여,경제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수많은 관광객 방문에도 불구하고 여건이 미흡한 만큼 뉴딜사업을 통해 이색체험이 가능한 전망대와 진입도로,화장실,주차장 등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사문항은 수심이 낮고 파도가 높아 서핑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서퍼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촌뉴딜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레저체험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테마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어촌지역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성삼 해양수산과장은 “후진항과 기사문항 두곳 모두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춰 촌뉴딜 사업의 최적지로 판단된다”며 “전국적으로 많은 어촌들이 신청해 경쟁률이 매우 높지만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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