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오늘 첫 취항 기대감
주말 제주노선 매진 인기
취항기념 도민 특가 적용

[강원도민일보 최훈 기자]플라이강원이 22일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취항하면서 양양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때 ‘유령공항’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던 양양국제공항은 이번에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가 날개를 펴게 됨에 따라 설악권은 물론 강원도 전체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또 그동안 항공교통 취약지로 분류돼 온 강원도의 경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가 취항함에 따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지난 20일부터 홈페이지(flygangwon.com)와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을 시작한 양양-제주노선은 첫날 시스템 오픈 반나절 만에 방문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첫 취항을 기념해 강원도민에게는 특가의 항공요금이 적용되면서 이번달은 물론 다음달까지도 일부 주말편은 첫날부터 곧바로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플라이강원 취항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취항으로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은 2020년 110만명,2021년 168만명,2022년에는 20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직접 채용인원은 현재 226명인 플라이강원은 2022년 658명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효과도 예상된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설악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플라이강원 취항이 실질적인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이사는 “국내선 운항을 시작으로 12월 국제선 취항까지 지역주민의 편의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며 “이를 통해 양양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플라이강원이 강원도에 보탬이 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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