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오인 군의원 5분발언

횡성군수 보궐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백오인(사진) 군의원은 지난 20일 군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몇년간 예산집행 상황을 살펴보면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에 소위 ‘표’가 되는 특정사업에 예산이 대폭 증액되고 집중 집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의회에 동의를 구하는 과정도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의회를 속이고 행정안전부의 예산편성 운영기준까지 어긴 비상식적인 예산 집행이 결과적으로 특정인의 선거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는 공직자의 선거 중립에 위배되는 심각한 부정행위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백 의원은 “내년 4월 군수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편가르고 줄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군수가 중도하차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공직자의 마음가짐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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