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두 차례 면담 후 결정…많은 부분 고민”

▲ 역투하는 한국 선발 김광현     (지바=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1회초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12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1회초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SK 구단은 2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프리미어 12 대회 종료 후 김광현 선수와 두 차례의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확인했다”며 “여러 차례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KBO리그 첫 사례라는 부담과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SK 구단은 야구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 SK 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한 뒤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김광현의 포스팅 의사를 MLB 사무국에 통보하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할 예정이다.

향후 절차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오랜 꿈”이라며 “구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응원과 지지에 관해서 감사드리며 한국야구와 SK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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