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관 양구백자 브랜드화 토론회
단체장·주민 등 100여명 참석
“타 지자체 공모전 차별화 필요”

▲ 양구백자·백토의 대중화·산업화 방향 정립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22일 양구 방산면복지회관에서 열렸다.
▲ 양구백자·백토의 대중화·산업화 방향 정립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22일 양구 방산면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강원도와 양구군,양구백자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2019 양구백자 브랜드화 사업’ 관련 행사가 22일 양구백자박물관 및 백토마을,방산면복지회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방산면복지회관에서 열린 양구백자 브랜드화 사업 첫 행사인 ‘전문가 초청토론회’에서 허보윤 서울대 교수는 ‘양구백자·백토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방향 및 방식 제언’ 발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타 지자체 공모전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지명공모 또는 1차 선발을 통해 선별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양구백자와 백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매년 적절한 주제를 설정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공모전의 역사가 쌓여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수집·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인묵 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양구백자와 백토가 산업화·대중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조선시대 600년의 역사를 가진 양구의 보물인 백자와 백토로 2사단 해체에 따른 침체되는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상건 군의장은 “양구백자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양구백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마련해야만 지역경기를 회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양구백자는 앞으로 한국(韓國)을 대표하는 자기(磁器)라는 의미로 한자(韓磁)라고 부르는 것이 바람직한 표현”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양구백자와 백토의 가치를 격상시켜서 대한민국의 자기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인묵 군수,이상건 군의장,장기묘 교육장,김경선 농협 군지부장,이인규 군자원봉사센터장,허남영 군산림조합장,한기호 전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토론회 상보는 본지 25일자에 게재된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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