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65명 탑승 제주노선 취항
양양군·플라이강원 업무 협약
강원·제주 공동협의체 구성 예정

▲ 2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취항식에서 초청인사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이날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에 들어갔다.
▲ 2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취항식에서 초청인사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이날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에 들어갔다.

[강원도민일보 최훈 기자]플라이강원 첫 비행기가 22일 양양국제공항을 힘차게 날아올랐다.지난 4월 두번의 좌절 끝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플라이강원 1호기는 첫 면허 신청일로부터 2년 3개월 만인 이날 오전 6시 50분 설악산을 뒤로 하고 양양국제공항을 이륙해 1시간 20분 만에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공항에 안착했다.역사적인 첫 비행에 나선 플라이강원 1호기는 186석 규모의 보잉사 B737-800 기종으로 예약접수 시작과 동시에 100%의 예약률을 기록했으나 일부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총 165명을 태우고 양양~제주 노선을 첫 운항했다.

오전 10시 양양군청에서는 김진하 군수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양군과 플라이강원은 외국인 맞춤형 관광자원 개발에 서로 협력하고 항공사 직원채용에서 지역인재를 우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 플라이강원 항공기가 제주 첫 취항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 플라이강원 항공기가 제주 첫 취항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 양양공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최문순 도지사와 한금석 도의장,이양수 국회의원,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한 양양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취항식에 이어 오후에는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김성호 도행정부지사와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 양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교류 활성화는 물론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동발굴,공무원 인사교류와 연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특히 관련 분야 공무원로 이뤄지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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