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묵호 거쳐 동해역 정차
내달 개통·시설 안전점검 진행
해돋이 등 관광객 급증 예상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오는 12월 서울에서 동해까지 연장 운행되는 KTX강릉선이 강릉 정동진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확정돼 해돋이의 명소 정동진이 다시 한번 동해안의 ‘관광 1번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코레일 강원본부는 내달 개통 예정인 KTX강릉선 동해 연장선이 정동진역과 묵호역을 거쳐 종착역인 동해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열차 개통 일정과 운행횟수 등은 국토부의 열차운행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미 확정이며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현재 노선 개통을 위해 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시운전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강릉선은 서울역에서 현재 주중 36회,주말 52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시속 250㎞를 달려 강릉역까지 2시간 내에 주파해 이번 정동진역에도 2시간 이내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동진은 지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방영 이후 급부상한 여행지로 경복궁에서 정 동쪽에 위치해 ‘정동진’이라는 명칭이 붙었고,해돋이의 명소로 해마다 수백만명이 찾고 있는 국민관광지다.

이번 KTX강릉선이 동해까지 이어져 정동진역에 정차할 경우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KTX강릉선이 정동진에 정차하게 돼 수도권 관광객들의 동해안 접근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강릉과 동해,삼척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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