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효율성 두고 견해 엇갈려
춘천·강릉 등 6곳 용지투표 선택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 첫 민간인 도,시·군체육회장을 뽑는 선거의 투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도,시·군체육회별로 선택할 수 있는 용지투표와 전자투표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휴대폰 또는 투표장 PC로 한표를 행사하는 전자투표로 투표 방식을 결정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견도 적지 않았다.

모 선관위원은 “다른 선거에서도 아직 전자투표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성,신뢰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휴대폰 조작이 서툰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할 수 있고,실수로 원하지 않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전자투표를 찬성하는 한 선관위원은 “선거에 앞서 안내책자와 문자 등을 통해 전자투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전자투표는 이미 정당 대표 선거 등에 도입되며 활성화 돼 공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선관위원회와 같은 사안을 놓고 춘천시체육회 선관위는 용지투표로 결론을 내렸다.강릉,태백,삼척,홍천,평창체육회 등은 용지투표를 선택했고,속초·횡성·정선체육회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귀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