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부산서 9개국 정상 참석
문 대통령,각국 정상과 연쇄 회담
협력 의지 담은 ‘공동비전’ 채택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목표로 추진중인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심화시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에서 개막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회원국 9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와 아세안 9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아세안 각국 정상 및 대표단,국민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50여 개 부대행사도 펼쳐져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과의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이해의 폭을 넓힌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향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공동비전 성명이 채택되고 한·아세안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에 3P(사람,번영,평화) 분야별 협력 방안과 주요 성과,그리고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첨단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등 오는 28일까지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은 당초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장모 건강문제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취소됐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과 함께 이날 문 대통령을 포함해 아세안 정상들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저널리스트 조 스터드웰,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CEO 서밋 등이 개최됐다.

부산 벡스코/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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