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이기는 법은 파도를 타는 것, 생각을 뒤집어 변화를 이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혁신에서 근원적 해답 찾아


▲ 앞으로 무엇을 통해 먹고 살아야 하는가.이에 대한 화두가 최대의 고민인 때다.‘지금까지의 방식은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한다’는 절박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내놓을 시점이다.강원 경제는 이제 잘하는게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서둘러야 한다.올 한해 지역발전을 놓고 갈등과 화합을 거듭해온 우리 지역에 맞는 생존전략과 성장전략을 ‘공정’과 ‘혁신’의 틀 속에서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세워나가야 한다.
▲ 앞으로 무엇을 통해 먹고 살아야 하는가.이에 대한 화두가 최대의 고민인 때다.‘지금까지의 방식은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한다’는 절박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내놓을 시점이다.강원 경제는 이제 잘하는게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서둘러야 한다.올 한해 지역발전을 놓고 갈등과 화합을 거듭해온 우리 지역에 맞는 생존전략과 성장전략을 ‘공정’과 ‘혁신’의 틀 속에서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세워나가야 한다.
[강원도민일보 이호 기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에 앞으로 몇년이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구광모 LG그룹 회장)

“‘누가 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는 기본적 질문에 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생존이 곧 경쟁력인 세상에 살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각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고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은 무엇일까.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이 2.9%로 전국 성장률(3.2%)에 0.3%p 떨어지는 한국경제의 변방이자,지역 중소기업의 95%가 소상공인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강원 경제는 이 높은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지금까지의 경제성장 방식이 통하지 않는 최근 20년간 경험하지 못한 현실이 우리 앞에 닥쳐올 것이라는 대기업 총수들의 경고성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강원 경제계는 무엇을 나침반으로 삼아 희망을 찾아 나설수 있을까.창간 27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는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국내·외 경제 현실에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 기업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과 함께 상생의 틀을 유지하며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 경제기관들의 활약을 모았다.

이들의 약진은 우리에게 2가지 성공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낡은 제도와 규제를 혁파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혁신성장,그리고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공정경제가 바로 그것이다.한때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조했던 고용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강원 고용시장이 올 들어 안정세가 뚜렷해진 원인은 지자체의 공공적 예산투입이라는 고전적 일자리 창출의 효과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 시선을 두고 끊임없는 연구와 상품 개발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지역 고용창출로 연결하는 성장기업들의 혁신 노력과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주민과 같이 성과를 공유하는 기관들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의지가 함께 해서 가능했다.

의료,에너지,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벤처 창업 등에 대해 규제 방식을 ‘포지티브형(허용되는 것을 열거하는 방식)’에서 ‘네거티브형(금지되는 것 외에는 모두 허용)’으로 바꿔나가는 자치단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혁신성장,공정경제는 서로 긴밀한 보완 관계를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분리된 대립 프레임이 아니라 선순환구조로 가야 강원경제 패러다임을 대전환 할수 있다.공정→혁신→일자리 창출이 선순환되면 될수록 더 파이가 커지고,강원경제에 대한 미래 희망도 그만큼 커질 수 있지 않을까.

고용창출의 원동력은 미래에 대한 신뢰,곧 민간의 투자이고,주체는 기업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공정’과 ‘혁신’이 곧 강원경제의 경쟁력이다.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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