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살이 자부심 있지만 서울보면 스트레스도 받죠”

그래픽/홍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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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30대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영역으로 들어왔다.30대는 80년대 전두환 정권의 정치적 폭압과 87년 6월민주항쟁으로 대표되는 80년대에 출생,어느 새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이 중심적 위치는 불안하다.40대 이후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와 끊임없이 분화하고 진화하는 10~20대에게 언제 점령당할 지 모른다.결국 세대 사이에 ‘끼인세대’이자 특정하기 어려운 부정형(不定形)의 세대다.그 불확실성의 세대들에게 강원도는 어떨까.공직분야에서 허리역할을 수행하고 있거나 자영업이나 전문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들도 있다.경력단절자도 있다.이들은 지역에 터를 잡기로 마음먹었고 자녀도 지역에서 키우기로 했다.약간의 자부심으로 스스로 ‘정신승리’를 외치지만 끊임없이 수도권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도 받는다.그러면서도 뮤지컬 한 편을 보기 위해 굳이 서울행 티켓을 예매하기도 한다.강원도민일보는 창간 27주년을 맞아 강원사회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30대에 주목했다.만만치 않은 강원도에서의 삶과 고민을 들어보기로 한 것이다.이들의 고민이 결국 강원도가 나아갈 지향과 일치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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