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2)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이틀째인 26일, 전날에 이어 추가 증인신문이 이어졌다.이날 공판에는 안인득 정신감정을 했던 법정신의학 전문가인 법무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 의료부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안인득이 지난 4월 17일 새벽 흉기를 휘둘러 자신이 살던 진주시 아파트 주민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범죄는 사실관계를 다툴 여지가 없을 만큼 명백하다.공주치료감호소는 검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 안인득에 대해 조현병을 앓아 사물 분별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범행 때도 이런 상황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서를 낸 바 있다.정신과 전문의인 의료부장은 “안인득이 공주치료감호소에 머물 때 범행을 후회하거나 반성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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