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의회·강원랜드·현대위
지역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
폐광지역 침체 일부해소 전망

▲ 슬롯머신,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6일 태백시청에서 열렸다.
▲ 슬롯머신,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6일 태백시청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태백지역사회와 강원랜드 간 상생 행보 구축으로 미래발전사업들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시(시장 류태호)와 시의회(시의장 김길동),강원랜드(대표이사 문태곤),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26일 시청에서 ‘슬롯머신,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슬롯머신 공장 건립 등 관련 사업은 태백지역에서 추진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우선 추진하되 향후 수요 발생하면 확대 추진 △강원랜드 태백직원숙소 건립은 수요 조사에 따라 적극 추진 △365세이프타운 연계 신사업 발굴 제안시 타당성 확보되면 적극 추진 △상기 사업의 시설 착공 등 공감대 형성시 5·9 합의사항 종료 등의 5개 내용이 담겨있다.

5·9 합의사항은 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강원랜드와 지역사회가 6개 사업 추진을 전제로 지난 2003년 5월 체결했다.협약서는 최근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가 대체사업으로 합의한 내용 그대로다.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강원랜드 설립목적 및 5·9 합의사항 불이행,사업 추진 의지 부족,폐광지역 침체 등의 논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태호 시장은 “폐광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희망의 시작이 강원랜드 5·9 합의사항”이라며 “결실을 맺기 위해 시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태백 현안들이 한걸음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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