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개 구간 확충 추진
총사업비 268억원 투입
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강릉시가 구정면 일대 단오 문화권과 옥계 등 남부 해안권을 연결하는 도로 확충을 통해 관광·문화 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

시는 당초 ‘주문진·옥계간 관광 탐방로’ 조성공사를 ‘단오문화·해안권 관광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고시받았다.이번 지역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설악 단오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에 따라 추진되다가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변경돼 이뤄졌다.

총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구정면 학산리와 옥계면 금진리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구정면 학산리 사업은 214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학산 교회~학산교차로까지 1.8㎞,폭 20m 규모로 도로를 신설한다.도로가 뚫릴 경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IC)를 비롯해 복합물류단지와 연결돼 교통 인프라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옥계구간은 사업비 54억원을 들여 금진초교~소림교 간 길이 1㎞,폭 8m 도로 개설공사를 오는 2023~26년까지 4년간 진행한다.옥계 금진해변은 최근 서핑 등 해양 스포츠 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외지 레저·관광객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도로가 완공되면 해안권의 관광자원과 내륙권의 단오문화 자원 등이 연계돼 관광·문화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륙의 단오문화와 해안을 연결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구정면 학산리 일대 도로 개설은 추후 복합물류단지와도 연결돼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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