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리 일원 23만7000여㎡
부지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
난개발·부동산 투기근절 주력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 도계 심포리 일원에 중세 유럽풍 대규모 테마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시가 해당 부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나서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했다.

시는 ‘도계 심포 높은터 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도계읍 심포리 26번지 일원(23만7000여㎡·57필지)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심포리 일원 테마타운 조성에 따라 앞으로 도시계획·개발 행위허가 기준이 크게 달라지고 무분별한 난개발,부동산 투기행위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부터 중앙투자심사 등과 타당성 조사,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같은 해 7~8월쯤 관광지 지정 및 고시를 받아 오는 2023년까지 민자(350억원) 유치를 통한 중세 유럽풍 테마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수립된 ‘가든 하이랜드’(Garden Highland) 조성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중세 유럽풍을 테마로 하는 하늘정원(전망 등)과 자연·무지개 정원(명상·치유),주제 정원(휴식·힐링) 등을 비롯해 콘도형펜션,마법학교,마법의성,오두막성,분수 등을 조성한다.

‘하늘정원’은 가든 하이랜드의 첫 관문이자 전망대 역할을 하고,‘자연·무지개 정원’은 기존 금강송 숲과 미인폭포 등과 연계한 명상 등을 주제로 한다.또 한국·수변·분수·조각·중세·미로·마을정원 등 각 테마별 정원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폐광지역에 자연과 정원의 감성을 연결하는 체험·관광·주거 복합 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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