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정법 어겼는지는 재판 끝까지 봐야”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5일 부산시청에서 11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와 부대행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5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5일 부산시청에서 11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와 부대행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5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28일 “조국 전 법무장관은 제 친구”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탄받는 인물이 되든 안되든 저는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을 저에게 하는 것은 저는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정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을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다.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삶 전체로 해야지,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것은 무척 억울한 일”이라며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저는 그 사람의 옆에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탁 자문위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저도 많이 따랐다. (임 전 실장의 총선 불출마 발표 2주전에) 낚시도 같이 갔다”고 떠올리며 “사람마다 쓸모와 쓰임이 있는 것 같다. (임 전 실장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 본인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앞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