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경기도 남양주와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33.7㎞)사업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 사업비(9625억원)보다 1200여억원 증가한 1조845억원으로 책정됐다.

김진태(춘천·자유한국당)국회의원은 28일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원주국토관리청이 제시한 안대로 1조845억원 규모로 사업비가 책정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예타면제 통과 사업비(9625억원)대비 122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터널 전기비,조경 통신비,물가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사업비가 늘어났다.

해당 사업비에 따른 제2경춘국도 노선안은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지나는 안으로 이는 원주청이 제시한 노선 원안이다.

KDI는 제2경춘국도 건설의 터널 구간 확장,도로 재포장 등이 이뤄지면 총사업비는 430여억원 규모가 더 증가한 1조1283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전망,대안을 함께 제시했다.고동산 인근 등 3개 터널 2432m구간 3차로 확장(304억원),종착지점인 당림리 인근 기존 도로 4㎞재포장(12억원)작업에 총 438억원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사업은 적정성 검토 통과 후,총사업비가 당초안보다 증액 책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와 관련,원주청은 기본설계용역을 최근 발주했으며 제2경춘국도 공구분할(안)을 공개했다.

또 제2경춘국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비 목적으로 200억원이 반영됐다.원주청은 올해 확보한 국비 2억원을 기본설계비로 전환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2억원을 추가 확보,연내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2021년 6월 기본설계 완료 후,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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