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 불꽃대회 재추진 안돼”
반대모임 관련 예산안 철회 촉구

▲ 호수나라 물빛축제 ‘불꽃쇼’ 반대모임은 2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와 춘천시에 축제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 호수나라 물빛축제 ‘불꽃쇼’ 반대모임은 2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와 춘천시에 축제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예산 반영이 무산된 춘천 세계불꽃축제가 명칭과 일부내용만 바뀐 ‘호수나라 물빛축제’로 재추진되자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춘천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춘천 호수나라 물빛축제 불꽃쇼 반대모임(이하 반대모임)은 2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수나라 물빛축제’ 관련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도와 춘천시는 작년과 올해 사업 타당성 미비,예산 낭비,대기 오염 등 비판으로 자진 철회했던 춘천 세계불꽃대회를 내년에 호수나라 물빛축제로 다시 추진하려 한다”며 “사업 내용중 스페셜 이벤트 사업으로 포함된 해외 초청팀 멀티 불꽃쇼는 올해 추진했던 (불꽃대회)행사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2월 춘천 근화동 일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불꽃쇼’ 행사 직후 대기 오염은 평일대비 7배에 달했다”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불꽃예산 6억원 보다 많고,무늬만 바꿔 만든 축제”라고 비판했다.

도는 호수나라 물빛축제와 관련,춘천 의암호 일원에서 도비와 시비 각 7억500만원씩 총 15억원을 들여 멀티미디어쇼 형태로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최근 심의,호수나라 물빛축제 신규 사업을 원안 통과시켰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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